[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승 1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편입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회초 무사 1,3루 기회에서 호세 알투베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냈다. 보스턴은 1회말 젠더 보가츠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2회초 선두타자 유리 구리엘이 3루타를 때려냈고, 2사 이후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보스턴은 2회말 무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불만을 품고 항의한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보스턴은 4회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올려 휴스턴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1점차 리드를 지키던 휴스턴도 5회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보스턴은 5회말 1사 1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투런포로 3-2 역전을 만들었다. 앞서나간 보스턴은 에이스 세일에게 8회까지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세일은 8회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휴스턴은 이후 2사 1,2루 기회에서 조쉬 레딕의 적시타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재차 리드를 잡은 휴스턴은 9회 2사 1,2루에서 대타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9회말 라파엘 데버스가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결국 ALCS 티켓은 휴스턴이 잡아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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