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LB.com 다저스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SNS계정을 통해 "다저스의 4선발은 알렉스 우드다. 류현진은 로스터에 없다"고 전했다.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24선발)에 나와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팀 내 경쟁자들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치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는 사실상 류현진의 마지막 시험무대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2이닝동안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낮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포스트시즌서 류현진을 불펜요원으로 쓰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사실상 선발이 아니라면 엔트리에서 제외한다는 의사나 다름이 없었다.

결국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합류는 불발됐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리치 힐-알렉스 우드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7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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