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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미네소타 현지 매체 '트윈 시티 파이어니어 프레스' 27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오프시즌 동안 미국에 머무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한국인 1루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경력을 얻기 위해 오프 시즌 대부분을 트윈 시티에 남기로 결정했다"면서 "박병호는 트리플A 시즌이 끝난 이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동안 결장한 이후 타율 0.258 출루율 0.308 장타율 0.41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1경기에서 14개의 홈런을 친 반면, 전체 타석에 28.6%를 삼진으로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데렉 팔비 미네소타 구단 사장은 "박병호는 프로페셔널하다. KBO 리그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미국에서는 기복이 있었다"면서 "기회는 박병호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기회가 오거나 시간이 됐을 때, 박병호가 준비돼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권과의 차이가 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만약 미네소타 1루수나 지명타자 자원 가운데 부상자가 나온다면 박병호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팔비 사장은 "둠스데이 시나리오(최후의 시나리오)"라며 그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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