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음주운전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가 찾아온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재기를 노린다.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25일(한국시간) 지역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윈터리그 출전에 대한 메이저리그 사무국 및 노조의 동의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재판을 받았고, 1시과 2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취업비자 발급이 거부됐고, 미국 땅을 밟지 못하며 올 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복귀 희망을 놓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자 없이 90일 단기 체류가 가능한 도미니카의 윈터리그서 뛸 것을 제안했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며 강정호는 도미니카의 아길라스 시베나스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만 강정호의 신분은 여전히 '제한 선수(Restricted list)'다. 제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25인 및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급료도 받을 수 없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