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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재역전승했다.
4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81승72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82승71패)와의 승차도 1게임으로 줄어들었다. 피츠버그는 69승85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세인트루이스의 분위기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선두타자 맷 카펜터의 2루타와 토미 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덱스터 파울러의 중전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에도 폴 데용, 콜튼 웡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피츠버그의 반격이 시작됐다. 피츠버그는 4회말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의 볼넷과 조쉬 벨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데이빗 프리즈의 1타점 2루타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2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바꾼 피츠버그는 7회말 엘리아스 디아즈의 2루타와 조디 머서의 안타, 존 제이소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피츠버그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의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카슨 켈리의 외야 플라이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하면서 상황은 1사 3루가 됐다.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제드 저코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팸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파울러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유격수의 실책이 나오면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등판했던 후안 니카시오가 9회말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이날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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