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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97승56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8승65패)와의 승차를 9경기로 벌리며 지구 우승을 눈앞에 뒀다.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지구 우승이 확정된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며 선취점 찬스를 잡았다. 이후 저스틴 터너의 몸에 맞는 공과 코디 벨린저의 3루수 직선타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 야시엘 푸이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3회초 2사 이후 벨린저, 푸이그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세사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닉 윌리엄스의 동점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에는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리스 호스킨스의 2타점 2루타로 4-2로 역전했다.
그러나 다저스도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7회초에는 안드레 이디어의 솔로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춘 뒤, 테일러의 3루타와 벨린저의 내야 땅볼을 묶어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브랜든 모로우, 토니 싱그라니, 켄리 잰슨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다저스가 필라델피아의 5-4로 재역전승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3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마에다는 앞으로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불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는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역전패하면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김현수는 이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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