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서 팀의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신고했다.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종전 0.260서 0.262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서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다시 안타행진을 시작했다.

1회초 1사 후 타석에 올라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노려봤으나 좌익수 방면 뜬공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서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딜라이노 드실즈의 볼넷출루로 만든 무사 1루 찬스서 방망이를 잡아 필드 우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와 아드리안 벨트레가 타석을 거치는 동안 3루까지 진루했고, 노마 마자라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방면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초 1사 만루 상황서 다시 타석에 올랐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케이시 로렌스와 승부를 펼쳐 2개의 볼을 골라낸 후 3구째를 타격해 우측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뽑았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상대 유격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점프 캐치에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서 다시 한 번 방망이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9회초 팀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3구째를 제대로 맞춰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추가 득점까지 노려봤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시애틀에 8-6으로 승리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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