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3일 만의 등판서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7회 잭 듀크에 이어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7이 됐다.

오승환은 팀이 8-2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호세 페레자와의 승부서 0-2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3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패트릭 키블리한을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터커 반하르트를 초구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에 9-2로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부터 득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투런포와 폴 데종의 솔로 홈런으로 백투백 홈런을 완성하며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렸고, 5회 야디에르 몰리나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6회와 9회 각각 1점씩 더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2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신시내티에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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