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LA다저스 류현진의 시즌 6승이 실패로 돌아갔다.

시즌 6승에 도전했던 류현진(LA 다저스)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6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8개의 공을 던져 4.2이닝 5탈삼진 2볼넷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5회 막판 제구력 난조로 많은 공을 던지며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트레이 터너를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타자 제이슨 워스를 상대한 류현진은 볼 3개를 던진 후 헛스윙과 스트라이크로 다시 한 번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다. 워스는 류현진의 6구를 때려냈지만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서니 렌던과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렌던은 이후 타격에서 좌익수 플라이 아웃되고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인 다니엘 머피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야시엘 푸이그가 다이빙 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동료의 도움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류현진은 라이언 짐머맨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첫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하위 켄드릭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1회말 실책으로 다저스에게 점수를 내준 마이클 타일러와 대결해 삼진을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류현진은 맷 위터스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 직접 1루로 송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3회 첫 타자인 상대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다시 터너가 타석에 섰다. 류현진은 터너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잡아냈고, 2번타자 워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3회를 빠르게 정리했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서 삼진으로 물러난 류현진은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4회말 투구를 시작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렌던을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세 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머피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짐머맨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하위 켄드릭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 첫 타석에 들어선 타일러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이후 위터스와는 12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상대 투수 스트라스버그를 맞이하며 5회를 쉽게 마무리할 것으로 보였던 류현진은 공 9개를 던진 끝에 볼넷으로 스트라스버그를 내보냈다. 다소 제구가 흔들린 류현진은 터너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2사 1,2루 위기를 허용한 류현진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다저스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5회를 막아내며 1-0의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 짐머맨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워싱턴은 7회 렌던의 1타점 적시타, 8회 짐머맨의 연타석포, 대타 애덤 린드의 투런포로 7-1로 승리를 거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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