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첫 해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테임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테임즈는 1-1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피츠버그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시즌 30호 홈런.

테임즈는 지난 2011년 11개, 2012년 9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2014년 KBO 리그 진출을 선택해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뛰었다. KBO 리그에서는 3년 연속 37개 이상의 홈런(37-47-40)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 고지를 밟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테임즈의 활약 속에 밀워키는 피츠버그를 8-2로 제압했다. 밀워키는 77승69패를, 피츠버그는 68승79패를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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