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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저스는 11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다저스는 93승5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57승90패가 됐다.
위기의 다저스를 구해낸 것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였다. 커쇼는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7승을 수확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3안타를 허용했지만,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2안타 2타점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베테랑 체이스 어틀리는 솔로포를 보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 최하위팀 샌프란시스코의 맞대결. 하지만 누구도 다저스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다저스가 11연패 포함 최근 17경기에서 1승16패에 그쳤기 때문이다. 출발도 불안했다.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켈빈 톰린슨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회초 어틀리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커쇼의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야수 선택으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역전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코디 벨린저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푸이그의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4-1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올랜도 칼릭스테의 희생플라이, 7회말 헌터 펜스의 1타점 내야 땅볼로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초 저스틴 터너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5-3으로 도망가며 한숨을 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8회말 2사 이후 마무리 잰슨을 조기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잰슨은 9회말 3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5-3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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