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로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 말 1사 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 간판 타자 버스터 포지를 상대했다. 포지는 오승환의 4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갖다 댔고, 타구는 살짝 빗맞으며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가 됐다. 이 사이 2루 주자 헌터 펜스가 홈을 밟으며 1-1 동점이 됐다. 오승환의 블론 세이브.

이후 오승환은 브랜던 크로포드 타석에서 라이언 셰리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셰리프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0회말 닉 헌들리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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