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재승격 꿈이 사라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포수 팀 페데로위츠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황재균은 방출 대기하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지시간 9월1일부터 로스터를 확장한다. 황재균은 이날 트리플A 경기에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빅리그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메이저리그 승격은 무산됐다.

황재균은 10일 이내에 다른 구단의 제의를 받을 경우 이적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다른 구단의 제의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이 경우, 계속해서 마이너리그에 머물러야 한다.

한편 황재균은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황재균은 6월 이후 두 차례 메이저리그로 승격됐지만, 타격 부진으로 빅리그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는 타율 0.287 10홈런 55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