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0.264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안타를 터뜨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을 지키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랐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콜린 맥휴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원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패스트볼과 폭투가 나온 사이 3루까지 진루했고 노마 마자라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추신수는 첫 타석 안타 이후 더 이상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방망이를 잡아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초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7회초 역시 뜬공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당초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템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렸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1-5로 패배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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