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트라이크 판정 하나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선 1회말 홈런 2방을 허용하며 3실점했던 류현진은 2회말 1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하지만 3회말 또 다시 추가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A.J. 폴락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내줬던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J.D. 마르티네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마지막 공은 타자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듯 보였지만, 심판은 볼을 허용했다. 흔들린 류현진은 브랜든 드루리에게 담장 직격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류현진은 케텔 마르테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 현재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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