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서 팀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5로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는 5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입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을 맡았다.

추신수는 3회초 주자 1루 상황서 방망이를 잡아 필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가 겹치며 3루 베이스를 밟았다. 결국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3루수 방면 땅볼을 기록한 사이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4회 다시 한 번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4회초 1사 1,2루 찬스를 맞아 상대 투수의 2구째를 타격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번에도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추신수는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주자 1,2루서 바뀐 투수 프란시스 마르테스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로 아치를 그리며 이날 경기 화룡점정을 찍었다.

추신수는 7회초 다시 잡은 1사 주자 1,2루 득점 찬스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휴스턴의 홈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가 아닌 템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렸다.

텍사스는 이 경기에서 휴스턴에 12-2로 대승을 거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