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최지만(뉴욕 양키스)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미네소타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무식의 PNC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WB 레일라이더스(양키스 산하)와의 경기에 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타율은 0.249가 됐다.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까지 침묵을 지켰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땅볼을 기록하며 물러났고, 4회초에는 1사 주자 1루 상황서 방망이를 잡아 진루타를 쳐내는데 만족해야했다.

박병호의 안타는 6회에 나왔다. 박병호는 1사 후 타석에 올라 상대 투수 페예레이센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7구째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맷 하그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8회 마지막 타석을 맞아 상대 투수 럼빌로우에게 4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스크랜턴/WB 레일라이더스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의 시즌타율은 0.289로 하락했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서 땅볼을 기록했고, 3회말와 5회말에는 뜬공을 쳐냈다. 최지만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양 팀의 경기에서는 최지만의 레일라이더스가 박병호의 로체스터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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