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전날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소화한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은 승리를 따냈다.

필라델피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서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를 끊어내 시즌 46승째(79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시즌62승63패를 거둬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닉 윌리암스의 중전안타와 리스 호스킨스의 볼넷출루를 묶어 만든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토미 조셉이 깔끔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2회 잠시 숨을 고른 필라델피아는 3회 빅이닝을 만들며 멀리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선두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필드 우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뽑아내며 득점 찬스를 잡았고, 후속타자 프레디 갈비스는 이를 놓치지 않으며 적시타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필라델피아는 윌리암스가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타자 호스킨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로 아치를 그리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호르헤 알파로의 적시타까지 보태 3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6-0을 만들었다.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은 필라델피아는 6회말 2사 1,2루서 방망이를 잡은 호스킨스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신고해 2점을 추가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남은 이닝동안 마이애미에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8-0 대승으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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