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승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9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6월9일 뉴욕 메츠전 이후 41일 만의 세이브 신고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9로 내려갔다.
지난해 19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2년 연속 19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20세이브 달성에도 단 1세이브만을 남겨뒀다.
오승환은 11-9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하나면 동점, 장타면 끝내기 패배를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오승환이 상대한 첫 타자는 이날 홈런을 쏘아 올렸던 데이빗 프리즈였다.
오승환은 프리즈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11-10이 됐고,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오승환은 애덤 프레이저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엘리아스 디아즈와의 승부를 택했다. 6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오승환은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의 마무리 덕에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를 11-10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63승59패를 기록했다. 6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58승64패가 됐다.
폴 데종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토미 팸과 맷 카펜터도 각각 홈런포를 가동했다. 마운드에서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마르티네스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투수 트레버 윌리엄스는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