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4로 내려갔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박병호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토미 필드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후의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박병호는 2-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에 그쳤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4-3으로 앞선 연장 1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병살타에 그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로체스터는 콜럼버스에 4-3으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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