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레노의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이 됐다.

황재균은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구를 공략한 황재균은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주니엘 퀘레쿠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후 타석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황재균은 3-1로 앞선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5회초에는 중견수 뜬공, 8회초에는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황재균은 마지막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재균은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이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후안 시리아코의 안타 때 홈까지 들어오며 7-6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가 새크라멘토의 7-6 승리로 끝나면서 황재균은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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