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서 팀의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타율은 0.212로 하락했다.

전날 경기서 7경기, 11일 만에 안타 맛을 본 김현수는 이날 역시 안타를 노려봤으나 실패했고, 볼넷출루로 인해 2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한데 만족해야했다.

김현수는 3회 첫 타석에서 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디넬슨 라네트와 맞대결을 펼쳤다. 김현수는 라네트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레이터 주니어의 2루수 땅볼이 나온 사이 2루까지 진루했지만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를 신고해 기대감을 높인 김현수였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현수는 5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서 방망이를 잡아 라네트의 2구째를 노려 타격했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연결되며 물러났다. 7회 맞은 2사 2루 찬스서는 5구째 루킹 삼진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현수는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대타 퍼킨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샌디에이고에 4-8로 패배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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