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LA 다저스가 홈런 5방을 앞세워 뉴욕 메츠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8승32패를 기록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메츠는 49승59패에 머물렀다.

이날 다저스는 5회까지 0-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가 번갈아 대형 아치를 그렸다.

선발투수 리치 힐은 홈런 3방을 허용하며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브랜든 모로우와 페드로 바에즈, 토니 왓슨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반면 메츠는 1회에만 홈런 3방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7일 메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시즌 4승과 팀 4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승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두 차례 등판에서는 각각 5이닝 2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르빗슈 유의 합류로 선발진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류현진이 호투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 사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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