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멀티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타율은 종전 0.226에서 0.228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전날 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다시 한 번 선발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귀중한 안타와 볼넷출루를 기록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팀이 2-2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2회초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파커 브리드웰의 4구째를 타격해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에르난데스의 인정 2루타 때 3루 베이스를 밟았고, 갈비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방망이가 헛돌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뜬공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2,3루서 다시 한 번 방망이를 잡았다. 김현수는 상대 투수 유스메이로 페팃과의 맞대결서 볼카운트 3-1을 만들며 유리하게 승부를 이끌었지만, 에인절스 덕아웃의 고의사구 지시로 인해 출루하며 이날 경기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에인절스에 4-5로 재역전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필라델피아의 3번째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는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8회말 2사 1,3루 상황서 폭투를 기록하며 1점을 헌납해 패배의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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