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연속 멀티출루 행진이 멈췄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타율은 0.226이 됐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멀티출루행진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전날 경기서 이적 후 첫 장타인 2루타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으나 이날은 아쉽게도 침묵했다.

김현수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김현수는 상대 선발 JC라미레즈와의 승부서 라미레즈의 2구째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포수가 잡아 이를 1루에 송구하며 아웃 처리됐다.

4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라미레즈의 2구째를 잘 타격했으나 아쉽게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치고 말았다.

김현수는 7회에는 때린 공이 투수 뒤쪽으로 잘 뻗어갔지만, 유격수의 수비 위치가 좋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에인절스에게 0-7로 패배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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