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가 새로운 팀에서의 첫 경기에서 3연타석 볼넷을 얻어냈다.

김현수는 8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된 후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김현수는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3연타석 볼넷을 얻어내며 팀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0-0이던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상대 투수 마이크 폴티뉴비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4-0이던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폴티뉴비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2출루 경기를 달성했다. 5회말 1사 상황에서 상대 바뀐 투수 루크 잭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3연타석 볼넷을 얻어냈다.

아쉽게 안타는 없었다. 7-4로 앞서던 7회말 1사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필라델피아에서의 데뷔전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 차례에서 교체되어 경기를 끝마쳤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서 7-6으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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