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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사진=스포츠투데이DB |
미네소타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팀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8서 0.257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 내내 침묵하던 박병호는 연장 10회 팀을 승리로 이끄는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병호는 앞선 4타석에서 안타를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1회초와 4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박병호는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도 다시 삼진을 기록하며 이닝을 마쳤다.
박병호의 방망이는 연장 10회 폭발했다. 박병호는 10회초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올랐다. 박병호는 상대 투수 하디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하디의 6구째를 제대로 받아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후속타자 다니엘 팔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박병호의 결승타에 힘입은 로체스터는 머드헨스에 5-1로 승리를 거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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