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볼티모어는 2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시즌48승5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템파베이와의 경기 차를 줄였다. 템파베이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49패째(51승)를 거둬 볼티모어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선취득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볼티모어는 3회초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애덤 존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아치를 그리며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은 8회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팽팽한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의 추는 8회초 급격하게 기울었다. 주인공은 볼티모어였다.

볼티모어는 8회초 선두타자 루벤 테하다와 후속타자 조이 리카르드가 연속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위기를 느낀 템파베이 덕아웃은 세르지오 로모를 마운드에 올리며 위기 탈출에 나섰으나 존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매니 마차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볼티모어는 조나단 스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하며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9회초 유격수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실책을 틈 타 웰링턴 카스티요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추가한 볼티모어는 남은 이닝동안 템파베이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볼티모어의 5-0 승리로 마무리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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