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경기 마무리를 맡았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98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9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와의 승부서 6구째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빅터 카라티니를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오승환은 제이슨 헤이워드의 타석 때 1루수 실책이 나오며 1사 1,2루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벤 조브리스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엘버트 알모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점을 실점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윌슨 콘트라레스를 초구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 11-4로 승리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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