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지만이 대형 트레이드의 유탄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0일(한국시간) "양키스가 토드 프레이저와 데이빗 로버트슨, 토미 케인리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대신 최지만과 롭 레프스나이더를 방출대기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최지만은 지난 5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6경기에서 타율 0.267(15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대형 트레이드의 여파가 최지만의 입지에 영향을 미쳤다. 양키스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대4 트레이드를 통해 프레이저와 로버트슨, 케인리를 영입했다. 이후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과정에서 최지만이 밀려나게 됐다.

최지만은 다른 구단이 트레이드나 웨이버 클레임을 시도할 경우 유니폼을 바꿔 입고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구단의 러브콜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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