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양키스는 48승44패를 기록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47승46패가 됐다.

이날 최지만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는 1회말 로비 그로스먼의 1타점 적시타, 3회말 미겔 사노의 솔로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는 4회초 애런 저지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내야 안타, 체이스 헤들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4회말 제이슨 카스트로의 2루타와 브라이언 도저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1이 됐다.

하지만 5회초 경기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양키스로 넘어갔다. 양키스는 로날드 토레이스의 안타와 브렛 가드너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게리 산체스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저지의 역전 적시타와 그레고리우스의 투런포까지 추가하며 순식간에 6-3으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8회말 2사 만루를 만들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에 그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경기는 양키스의 6-3 승리로 종료됐다.

그레고리우스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산체스와 저지도 각각 2안타를 보탯다. 마운드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아담 워렌과 경기를 마무리 지은 아롤디스 채프먼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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