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쉬운 수비로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7로 소폭 상승했다.

전날 결승타를 터뜨렸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멀티 출루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방면 안타까지 신고했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 상황. 로렌조 케인의 뜬공 타구가 추신수가 있는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갔다. 평상시라면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 그러나 타구가 햇빛에 가리면서 끝내기 안타가 됐고, 결국 텍사스는 캔자스시티에 3-4로 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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