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미네소타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 중인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르하이밸리(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경기에 팀의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종전 0.241에서 0.248로 상승했다.

전날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던 박병호는 이날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박병호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뽑아냈다. 박병호는 2사 1,2루 찬스서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톰슨의 3구째를 받아쳐 팀에 1-0 리드를 선물했다.

3회와 5회 각각 3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박병호는 7회초 1사 1루 상황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박병호는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서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테리엔의 2구째를 받아쳐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은 로체스터는 르하이벨리에 4-1로 승리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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