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100구 미만 최다 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커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3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시즌 14승(2패)째를 챙겼다.

커쇼의 이날 완투는 삼진 기록으로 인해 더욱 빛났다. 커쇼는 이날 99개의 공으로 1경기를 끝냈다. 여기에 13개의 삼진을 곁들였다. 100구 미만 완투 투수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까지 100구 미만 완투 투수의 최다 탈삼진 기록은 12탈삼진이었다. 1964년 6월5일 LA 다저스 샌디 쿠팩스가 필라델피아전에서 9이닝 97구 12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고, 2011년 4월15일 필라델피아 클리프 리가 워싱턴전 9이닝 99구 12탈삼진으로 완봉승을 올렸다. 2011년 8월8일 시애틀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8이닝 98구 12탈삼진 2실점 완투패, 가장 최근에는 2014년 9월18일 클리블랜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휴스턴전 9이닝 98구 12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커쇼는 이들 4명 투수들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100구 미만 13탈삼진의 기록을 달성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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