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팀의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5가 됐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현수는 전날 경기에 이어 오늘도 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현수는 2회초 1사 후에 첫 타석을 맞았다. 김현수는 상대 선발 펠릭스 호르헤의 2구째를 노려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치며 물러났다.

김현수는 팀이 6-0으로 크게 앞선 3회초 2사 1루서 다시 타석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6구째에 방망이가 돌아가며 이닝을 마감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6회 터졌다. 김현수는 6회초 무사 1루 상황서 바뀐 투수 라이언 플레슬리와 승부를 펼쳐 프레슬리의 7구째를 제대로 받아쳐 우익수 앞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케일럽 조셉의 희생번트 때 2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서 안타를 신고한 김현수는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대타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에 6-9로 역전패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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