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서 14-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40승(42패) 고지를 밟으며 5할 승률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마이애미는 시즌 36승45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맷 카펜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토미 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스티븐 피스코티 역시 적시타로 힘을 보탰고,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 플라이와 루크 보이트의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1회말에만 4점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3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1사 1,2루 상황서 터진 루크 보이트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웨인라이트 역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카펜터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2사 만루 상황서 제드 저코가 볼넷 출루해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탰고, 몰리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신고하며 3회에만 7득점을 뽑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마이애미에 6실점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7회말 팜의 적시타와 8회말 보이트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남은 이닝 마이애미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세인트루이스는 14-6 대승을 거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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