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뉴욕 양키스)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투켓의 맥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9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투수 앞 땅볼, 6회초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최지만은 경기 후반부터 다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최지만은 1-5로 뒤진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내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4-5로 뒤진 9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등장한 최지만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6-5 역전을 이끈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한편 최지만의 활약 속에 스크랜튼 윌크스배리는 짜릿한 6-5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타를 터뜨린 최지만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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