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중단됐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3으로 내려갔다.

시작부터 아쉬웠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어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 냈지만,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후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이어 6회초 1사 이후 맞이한 세 번째 타석 역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결국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의 대역전패를 설욕한 텍사스는 39승38패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40승36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2회말 호세 라미레즈의 볼넷과 도루, 로니 치즌홀의 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텍사스는 5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9회초 애드리안 벨트레의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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