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장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의 시즌 전적은 35승40패가 됐다. 신시내티는 시즌 44패째(31승)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전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작과 동시에 선취점을 뽑아내며 여유 있게 출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토미 팜의 볼넷 출루에 이은 도루와 랜달 그리척의 뜬공으로 1사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스티븐 피스코티의 타석 때 다시 볼넷이 나왔고, 팜은 패스트볼로 인해 홈으로 파고들며 세인트루이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후속타자 제드 저코의 투런포까지 묶어 1회말에 3점을 득점해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신시내티는 4회초 스쿠터 제넷의 내야안타와 조이 보토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서 아담 듀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1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다시 한 번 점수를 뽑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폴 데종의 안타와 마이클 와카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서 팜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더 달아났고, 후속타자 그리척이 투런포로 아치를 그리며 2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그리척과 저코의 적시타로 8-1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신시내티를 상대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8-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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