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피츠버그 현지 언론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피츠버그 현지언론 '파이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23일(한국시간) '선수들의 변덕스러운 부재가 피츠버그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라는 제목을 통해 피츠버그의 부진 이유를 되짚었다.

매체는 다양한 소제목을 통해 현재 결장 중인 선수들을 비판했는데, 이 중 '바보'라는 소제목에는 강정호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가 꼽혔다.

매체는 "강정호는 그의 조국에서 3번에 걸친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비자를 받지 못해 아직까지 한국에 갇혀있다"면서 "강정호는 1심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후인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달아나 재판에 넘겨졌다.

매체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더라도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정호와 함께 지목된 마르테는 난드롤론이라는 근육 강화제를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 4월 19일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밖에도 매체는 '이상한 선수' 소제목에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선정했다. 서벨리는 뇌진탕 부상에서 돌아왔다가 신경이 예민해져 다시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운이 없는 선수' 소제목에는 투수 제임슨 타이언이 이름을 올렸다. 타이언은 고환암 수술로 인해 불가피하게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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