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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9-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33승째(21패)를 신고하며 같은 시각 패배를 기록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24승25패를 거두며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했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덱스터 파울러의 중전 안타와 토미 팜의 볼넷 출루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맷 카펜터는 중전안타를 때려냈고, 유격수의 악송구가 겹치며 3루 주자 파울러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가 급격히 흔들리는 사이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2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내며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3회초 로간 포사이드의 볼넷 출루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상황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출루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 2루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다저스는 상대 2루수의 실책을 틈타 에르난데스가 홈 플레이트를 밟아 4-3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5회초 테일러의 내야 안타, 어틀리의 몸에 맞는 공 그리고 에르난데스의 볼넷 출루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야시엘 푸이그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밀어내기로 2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포사이드의 2루수 땅볼이 나온 사이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들어와 점수는 7-3으로 벌어졌다.
결국 9회초 2점을 더 보탠 다저스는 8회말 몰리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를 잡아냈다. 경기는 다저스의 9-4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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