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안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의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박병호의 시즌타율은 0.233이 됐다.

전날 멀티히트 포함 3출루 경기를 달성하며 기대를 모았던 박병호는 오늘 경기에서는 어제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병호는 팀이 1-2로 뒤진 1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박병호는 상대투수 코디 딕슨의 3구째를 받아쳤지만 내야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는 3회말 1사 이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병호는 득점까지 노려봤지만, 후속타자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병호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1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방망이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병살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9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슈겔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3루수 방면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인디애나폴리스에 6-11로 패배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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