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빅리그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 산하의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팀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황재균의 시즌타율은 종전 0.280에서 0.291로 상승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황재균은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곤살레스를 상대해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재균의 방망이는 3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황재균은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황재균은 1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곤살레스를 상대로 초구를 적극적으로 노려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황재균은 후속타자 크리스 쇼의 타격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황재균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황재균은 5회말 선두타자로 출격해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 방망이를 돌려 0-2 불리한 볼카운트를 맞았지만, 3구째를 제대로 받아쳐 큼지막한 3루타를 폭발시켰다. 무사 3루 찬스를 맞은 황재균은 득점을 노려봤지만,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황재균은 6회 또 다시 타점을 신고했다. 황재균은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몽고메리의 3구째를 노려 적시타를 뽑아내 이날 총 2타점을 신고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새크라멘토는 멤피스에 5-3으로 승리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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