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3승20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다저스는 시즌20패째(27승)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반부터 점수를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제드 저코, 알레디미스 디아즈, 랜달 그리척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콜튼 웡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코가 안타성 타구를 뽑아냈다. 하지만 좌익수 코디 벨링저는 이 공을 잡지 못하고 흘려보냈다. 그 사이 저코는 3루까지 진루했고, 선행주자 두 명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는 후속타자 야디에르 몰리나의 희생 플라이까지 묶어 5-0으로 멀리 달아났다.

결국 7회초 1점을 더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다저스를 6-1로 제압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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