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나와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팀의 마지막 공격 때 선두타자 애덤 존스를 대신해 타석에 올라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36으로 올라갔다.

김현수는 팀이 6-14로 크게 뒤진 9회말 팀의 2번 타자이자 9회말 선두타자로 나올 예정이었던 애덤 존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미네소타 마무리 저스틴 헤일리와의 승부에서 0-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를 제대로 때려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대타 조이 리카르드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마크 트럼보의 병살타가 나온 사이 3루까지 진루했고, 대타 케일럽 조셉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에 6-1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시즌 18패째(25승)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23승18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견고히 했다.

볼티모어는 2회말 트레이 만치니, J.J.하디의 적시타와 애덤 존스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점을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5회와 6회에 걸쳐 9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볼티모어는 9회초 사노에게 투런 홈런까지 얻어맞아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경기는 볼티모어의 7-14 대패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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