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의 다음 등판 상대는 시카고 컵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부터 진행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들을 예고했다.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리치 힐,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자연스럽게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는 컵스와의 3연전 가운데 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 역시 "류현진이 컵스와의 홈 3연전 가운데 한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컵스는 2016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앤서니 리조, 벤 조브리스트 등 만만치 않은 강타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4월14일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2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당시의 아픔을 설욕하고 시즌 3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은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으로, 5.1이닝 동안 2실점하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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