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샌프란시스코에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22승19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승26패로 2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자니 페랄타와 토미 팜의 연속 안타에 이어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랜달 그리척은 상대 선발 맷 케인의 2구째를 공략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그리척은 아담 웨인라이트의 희생 번트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덱스터 파울러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팀에 4점을 선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크리스티안 아로요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5회말 맷 카펜터가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2점을 더 달아났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씩 보태며 8회초 2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를 누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8-3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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