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3회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19승25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21승19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각각 8이닝과 9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결국 양 팀은 0-0 균형을 유지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장 13회초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기지개를 켰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 이후 버스터 포지와 브랜든 크로포드,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이날 경기 첫 득점권 찬스였다. 이어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12구 접전 끝에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닉 헌들리의 1타점 희생플라이까지 보탠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도망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3회말 쟈니 페랄타와 스티븐 피스코티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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