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산하)의 황재균의 방망이가 연일 폭발했다.

황재균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 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다저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03이 됐다.

황재균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황재균은 상대 투수 폰트를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에 방망이가 돌아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황재균은 팀이 0-5로 끌려가던 4회초에는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고, 이어진 세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황재균의 방망이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황재균은 1사 이후 1-2의 불리한 볼카운트를 맞았지만, 바뀐 투수 솜센의 4구째를 제대로 받아쳐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뽑아냈다. 그는 후속타자 카일 블랭크스가 스리런 홈런을 친 사이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새크라멘토는 9회초 막판 추격을 시작했지만 블랭크스의 홈런 이후 득점을 뽑지 못하며 4-6으로 패배했다.

한편 스크랜턴/WB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에서 뛰는 최지만은 퍼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스크랜턴/WB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8-4로 승리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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