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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
볼티모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한 볼티모어는 22승10패를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은 21승12패가 됐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날 워싱턴이 우완 맥스 셔저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트레이 만치니를 선발 좌익수로 출전시켰다. 벌써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하지만 만치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니얼 머피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서는 셔저가 호투를 펼치며 볼티모어 타선을 꽁꽁 묶었다.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6회말 1사 이후 세스 스미스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워싱턴은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아담 린드의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4-1로 도망갔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8회말 애덤 존스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선 볼티모어는 9회말 조나단 스쿱과 J.J. 하디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볼티모어였다. 볼티모어는 연장 12회말 1사 이후 존스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워싱턴은 크리스 데이비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마크 트럼보와의 대결을 선택했다.
하지만 트럼보는 과감히 초구를 공략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볼티모어의 5-4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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